에베소서

에베소서 6장 1~4절

차작가 2024. 3. 23. 10:44

1절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절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보충 설명: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는 것은 순종이 단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무 차원이 아니고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은 다른 의미의 순종이 있다는 것이다.

‘주 안에서’는 주가 다스리는 세계를 뜻한다. 주가 누구인가 하면 자신의 피 흘리는 죽음으로 자기 백성을 죽음에서 건지신 주이시다. 따라서 ‘주 안에서’는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죽음에 있는 나를 생명으로 이끌어 내신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뜻이 된다.

주의 뜻은 영원한 죽음 가운데 있는 자기 백성을 죽음에서 건지고 생명에 있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순종을 말하는 것이다.

순종은 자신의 뜻을 내려놓을 때 가능하다. 따라서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한다면 부모의 뜻이 높고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임을 알게 됨으로 자신의 뜻을 내려놓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뜻보다 주의 뜻이 더 높음을 알고 주의 뜻에 순종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장수는 단지 생존의 연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주 안에서 생존 연수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언제 세상을 떠난다 해도 주 안에서는 영광된 생명의 나라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을 떠나는 날이 좋은 날이다. 이러한 신자에게는 지금 현재 생존한 것 자체가 장수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이미 잘 된 자고 장수한 자라는 뜻이 된다.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하는 것 역시 주 안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물론 그리스도를 믿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중요한 것은 주 안에서 교회라는 관계로 함께 할 때 우리를 양육하는 것은 주의 교훈과 훈계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때문에 교회는 늘 주의 교훈을 전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하고 그 교훈이 우리를 훈계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교회는 모두가 자녀이고 부모이다

 

적용: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항상 부족했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부모에게든 자녀에게든. 교회에든 하나님에게든.....

순종도 어렵고 양육도 어렵고 훈계 어렵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신앙으로 키우려고 무던히 노력했었다.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고 성경 암송 시키고 가정 예배 등등...

그런데 지나고 보니 미숙했구나... 그건 아니었는데... 하는 부분이 많다.

그중에 가장 후회되는 건...

" 아! 더 많이 격려해 줄걸"

"그 말은 하지 말걸"이다.

또 노엽게도 했었고 내 감정에 내 욕심으로 한 점이 많았었다.

때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몰라서.... 지혜가 부족해서...

정말 실수도 많았었다. 이제서야 그동안 다 내 열심히 자녀를 키웠구나..

하는 후회가 남는다. 그러면서

아! 하나님은 나의 부모님이시고 하나님이 나 같은 부모님이 아니라서 감사하다... 나는 실수투성이였지만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은 분이시니 감사하다 다행이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오늘 말씀은 너무 유명한 말씀이라 보충 설명 쓰면서 " 참 말도 잘하고 답도 알면서 나는 왜 그럴까?" 했었다.

이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부모의 자리지만 위에 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항상 실수를 반복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언제나 사랑하시고 용서하셔서 감사하다. 그 완벽한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만이 답인 걸 깊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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