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에베소서 5장 18~21절

차작가 2024. 3. 22. 10:56

18절 술 취하지 말레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19절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절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보충 설명:

18절

성경에서 말하는 방탕의 의미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엠 4:19절에 보면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라고 말한다.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감각이 없는 상태를 방탕으로 말하는 것이다.

눅 21:34절의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라고 한 내용에서도 방탕을 마음이 둔하여진 것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 술 취함은 방탕과 함께 마음이 둔하여진 상태로 자신이 무엇을 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감각이 없이 탐욕을 따라 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분별력이 없게 되는 것이다. 자제하는 것이 사라지게 되고 자기 속에 있는 본성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마지막 날이 있음을 생각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고 누리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여기는 것이다.

성령이 충만은 오직 성령으로 사는 삶을 뜻한다. 성령에 의해서 스스로가 다스려지며 자신의 죄를 보게 되고 그리스도의 은혜가 하루하루를 살게 하고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는 것이 성령 충만이다. 때문에 성령 충만한 신자는 자신의 뜻을 이루는 인생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되는 삶에 목적을 두게 되는 것이다.

19절~20절

항상 감사하라는 것은 감사할 조건을 따로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든 상관없이 이미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은혜 안에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은혜를 알지 못하면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은혜를 아는 것은 성령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령 충만을 말하는 것이다.

21절

복종은 상대방의 말이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복종한다면 그것은 그가 나보다 더 강한 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종하기보다 복종하게 하려는 것이 우리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선 피차 복종하라는 것은 ‘피차’라는 말은 이쪽과 저쪽 양쪽 모두를 말한다. 즉 서로 복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자와 약자라는 관계가 무너진 상태에서의 복종으로 이해할 수 있다.

피차 복종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신자의 세계에 속한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자들이 함께 한 모임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피차 자기 이름을 높이거나 내세우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 한다.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서는 모두가 낮아진 자로 함께 하게 되는 것이다.

적용: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둔해지고 분별력이 사라진 상태가 아닌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또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도 모른 체 그저 내 인생을 즐기고만 살지 않는지 돌아본다.

그리고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삶을 사는 건 아닌지 매일 영적으로 민감하게 말씀으로 체크하며 둔해지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겠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할수록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없어지는 기분이다.

교회에 요즘 갈 수가 없어서 공동체에서 부딪히며 깨어지는 훈련은 부족하지만 현제 내가 살아가는 환경 안에서 겸손히 낮아져 피차 복종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신자의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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