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해본 경험자로 많이 공감되는 구절이 묵상한 말씀 가운데 있었다.
3:13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3: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3: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목회나 선교사 물론 평신도 사역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주님의 일을 할 때 기쁨으로 헌신한다.
그중에 목회자는 목사가 되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훈련을 받고 정식으로 안수를 받고 교회에서 위임받고 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목회자는 그 일에 부름받은 사람으로 교회에서 위임을 할 때는 생활을 책임지겠다는 선서를 한다.
교회가 목회자의 생활을 위해 월급을 주고 그 돈으로 그 가정에 필요한 것들을 사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생활비가 없는 것 때문에 사역에 집중할 수 없고 마음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또 교회도 그럴 의지가 없으면 전임 사역자를 세워서는 안 된다.
오늘 말씀처럼 바울은 그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율법교사 세나와 아볼로를 보내며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라는 말씀은 그들이 생활을 할 때 도우라는 것이다.
전임으로 사역을 하는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라고 말씀하고 있다.
교인들도 열매 없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라고 말씀하신다.
즉 교인들도 사역자를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그렇게 함으로 배우라고 말한다.
이것은 바로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좋은 모습이 교회를 든든히 하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기쁘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도 기쁘게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도 서로 한다면
더 기쁘게 사역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사역을 하며 한 번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물론 그들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우리 가정을 도우셔서 기적같이 살게 하셨지만
그러나 오늘 말씀을 읽으며 마음이 씁쓸했다.
하나님의 원칙은 사역자가 교인들이 주는 사역비로 사는 게 맞기 때문이다.
이것이 좋은 열매이고 하나님의 방법이며 서로 힘쓰며 맡겨진 일에 충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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