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묵상하며"유리하지 않게 하리라"가 계속 생각이 났다.
유리하는 사람은 고향을 잃고 살 곳 없이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집은 있으나 유리하는 자로 살아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땅은 언젠가는 떠나갈 곳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볼 때 이 땅에 마음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사는 건 바람직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유리하며 사는 것은 고난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고통 가운데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사는 인생이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이 단어가 주는 슬픔이 있다.
21:8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광야 생활이 아닐까 한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척박한 광야에서 살아왔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면 똑같은 광야이지만 그곳은 젖과 꿀이 있는 곳이고 하나님을 떠나면 착박한 광야 그 자체였다.
이렇듯 하나님이 함께 하느냐 않느냐가 유리하는 삶을 사는 냐 유리하지 않으며 하느냐로 인생이 달라진다.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지만
순종하지 않으므로 그들은 이미 그들에게 준 땅에서 유리하면 살게 된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그런 것 같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되신 진리인 예수님을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자유를 버리고 죄의 종이 되어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물며 믿는 우리도 그런데 믿지 않는 인생은 더하지 않을까!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생명을 걸고 언젠가는 떠날 유리하며 사는 이 땅에 마음을 두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으나 없으나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유리하는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내 안에 천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지 못하면 그저 유리하는 사람으로 이 땅에 사는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도 광야와 같고 아무리 좋은 환경에 살아도 광야가 되는 인생인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분을 예배하는 자로 이 땅에서 유리하지 않고 목표를 분명히 알고
유리하되 유리하지 않은 참된 믿음의 자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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