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 하는 부분에서 잠시라는 구절에서 마음에 울림이 있었다.
그렇지.. 내가 바른 예배자의 삶을 살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이런 모습이었겠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였다.
54: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54:8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54:9 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바른 예배자로서의 삶을 떠나서 형식적인 예배.. 형식적인 순종... 형식적인 사역을 하며 내 영혼은 매일매일 지쳐갔었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잠시 얼굴을 가리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돌렸던 얼굴을 다시 나에게로 향하셨다.
그 자비는 나를 구속하신 은혜였고 오랜 방황에서 건지심이었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9절과 같이 말씀하신다.
너.. 노아의 홍수로 사람과 땅을 심판한 거 기억나지! 그러고 내가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무지개를 보내준 거 기억하지!
너 걱정 마라... 나는 이미 용서했고 심판을 거두고 잠시 돌렸던 고개는 너를 향해있단다.
너를 일으키고 끝까지 그 긍휼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긍휼이 풍성한 하나님의 심판은 잠시였고 긍휼은 무한대 이신 분이심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약속의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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