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앗수르를 들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36: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또 이사야 선지자는 66장의 이사야서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에게 임하였음을 미리 말하고 있다.
이렇듯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은 있지만 여러 왕들이 하나님을 섬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하나님은 심판을 돌이키시고 다시 심판하시고를 반복하셨다.
오늘 묵상하며 전쟁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히스기야의 비장한 무기를 발견하게 해 주셨다.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은 바로 36장 21절에 나오는 잠잠하여였다.
36: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36:21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앗수르의 랍사게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서 히스기야왕이 말에 미혹되지 말고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떠한 신도 자기의 나라를 앗수르의 손에서 건지지 못했는데
하물며 너희 신이 예루살렘을 앗수르의 손에서 건져 내지 못한다고 모욕하는 말은 듣고 서도
예루살렘을 지키던 백성들과 군사들은 잠잠했다.
왜냐하면 왕이 그들에게 잠잠하라! 대답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 잠잠하라 가 전쟁에서 승리를 이루는 핵심 무기가 된 것이다.
왕은 랍사게가 하나님을 모욕하는 소리를 듣고 모두 잠잠하라고 명령한 뒤
바로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으로 갈아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갔다.
37:1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37:2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기도할 준비를 하고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히고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낸다.
앗수르는 철병거와 말과 많은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 준비 완료했지만
히스기야는 기도할 준비를 하고 성전으로 모여라! 라고 명령한 것이다.
이것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은 핵심 무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사야가 도착하자 하나님의 말을 예언한다.
그들이 나를 모욕한 것으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 영을 그들 속에 둬서 소문을 듣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서
고국에서 칼로 죽임을 당하게 할 테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무슨 일을 당할 때 일일이 말이나 행동으로 대처하지 말고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건 잠잠히 듣고 입을 다물고 기도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셨다.
내 안에 여러 생각들로 갈등할 때 우선 나에게 내가 잠잠하라 하고 명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명령이 하나님이 일하심을 볼 준비 단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의 승패는 우리에게 있지 않다.
하나님의 전쟁의 신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잠하게 기다리며 기도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가장 완전한 방법임을 생각하며
나에게 잠잠하라 명령하고 엎드리는 자세가 어떤한 갈등에서도 승리를 가져온다는 걸 깨닫게 하셨다.
오늘 말씀을 통해 잠잠하라가 주는 무겁고 쉬운 해결책을 알려 주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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