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솟아 선
울산바위에서
나는 엄마를 보았다.
흙을 뚫고 나와
하늘을 향해 선 바위는
강하고 엄중한 엄마였다.
굳건한 그 모습 앞에
나는 압도되어
잠시도 서 있지 못했다.
그대로 바위를 베고 누워
바라본 하늘에도
엄마는 있었다.
엄마는 속초 앞바다에도 있었다.
외로이 바다를 뚫고
머리를 내민 작은 섬,
가까워 보였지만
다가갈 수 없는 그곳에서도
나는 엄마를 느꼈다.
바다에 홀로 서 있는 엄마는
그리움이었다.
높이 솟아 선
울산바위에서
나는 엄마를 보았다.
흙을 뚫고 나와
하늘을 향해 선 바위는
강하고 엄중한 엄마였다.
굳건한 그 모습 앞에
나는 압도되어
잠시도 서 있지 못했다.
그대로 바위를 베고 누워
바라본 하늘에도
엄마는 있었다.
엄마는 속초 앞바다에도 있었다.
외로이 바다를 뚫고
머리를 내민 작은 섬,
가까워 보였지만
다가갈 수 없는 그곳에서도
나는 엄마를 느꼈다.
바다에 홀로 서 있는 엄마는
그리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