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건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며 중심적인 사건이다. 왜냐하면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는 더 이상 생명의 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다. 예수님의 죽음의 현장을 다시 찾아간 것이다. 이들의 심정은 우리가 무덤을 찾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미 죽고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죽지 않고 살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본론:
1. 1절: 무덤을 보러 간 심정
1) 좌절, 절망 => 죽음을 단절로 생각했다. 세상은 죽음을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죽는 것으로 모든 것이 종결되고 소멸된다고 믿기 때문에 죽음은 항상 두려움의 대상이다.
2) 막달라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는 누가복음 8:2절을 보면 예수님에 의해서 악귀로부터 해방되고 병 고침을 받은 사람이다. 예수님에 의해서 큰 기적을 체험했다. 이러한 사람이 고향인 막달라를 떠나서 예수님을 따랐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것은 악귀를 쫓아내고 병도 고치시는 예수님의 능력이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기적이나 치유를 바랄 수 없음에 좌절했을 것이다.
3) 세배대 아들의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마리아는 마 20장에 보면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라고 청탁을 한 여인이다. 자신의 아들들이 예수님의 나라가 임했을 때 예수님의 좌, 우편에 앉게 해달라는 것이다. 아들의 성공을 위해 예수님께 부탁을 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속히 예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따라서 마리아가 예수님을 따르게 된 이유에는 예수님으로 인한 아들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있었음을 생각할 수 있다.
모든 기대가 무너지는 실망과 함께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랐던 모든 일이 헛된 것이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믿고 따랐던 예수님이 죽었으니 이제 다 끝났다’라고만 생각했을 것이다.
2. 이런 여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일들을 목격하게 됨.
28:2 큰 지진이 나며 => 정신이 번쩍 들게 했을 것이다.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흰 )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굳이 지진이 나고 무덤의 돌을 굴려 내고 예수님의 부활이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던 죽음이라는 권세를 깨뜨린 사건이기 때문이다.
28: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 병사들도 무서울 정도였으니 여인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3. 무서워하는 여인들에게 천사가
5절: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천사는 여인들이 찾는 곳에 예수님이 없음을 말했다. 즉 여인들이 생각하는 죽은 예수는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셨다. 이것이 기독교의 현재이다.
6절 => 누운 곳을 확인시켜 주면서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말씀을 듣지 않았거나 들었어도 믿지 않거나 잊어 버린 것 때문에 두려웠을 것이다..
4. 천사가 부탁하라고 전함.
7절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5. 이 말을 들은 여자들이 =>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무서움: 지진과 천사와 병사들이 죽은 것 같은 것을 목격했고 예수님의 시체가 없어져서이다.
큰 기쁨: 예수님이 다시 살으셨다는 것.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 => 부활의 능력이 바로 이것이다. 절망에서 기쁨으로 바뀌게 하는 것이다.
6. 예수님을 만남.
평안하냐고 물으셨다.
그리고 경배 드렸다. 부활에 대한 기억도 없고 믿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부활하신 것에 대한 경외로 움의 표현이었다. 부활을 목격한 사람은 무릎 꿇고 예배하게 된다.
7. 예수님의 명령
갈릴리로 가라! 갈릴리는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부름 받은 장소이며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된 곳이다 .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 곳 갈릴리로 다시 가셔서 제자들을 만나신다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 예수님의 죽음이라는 현실 앞에서 실망하고 낙심 한 채 고향으로 돌아간 제자들에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새로운 현실을 안고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새로운 시작이 갈릴리이다.
예전에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혀 모른 자로 부름을 받았고,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일을 염두에 두었지만, 부활의 주를 만나고 믿게 된 갈릴리에서 새롭게 시작한 제자들은 이제 주님의 일만을 생각하는 새로운 사람으로 새 인생이 시작되었다. 이것이 부활의 세계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계세요? 여전히 실망과 낙심을 안고 예수의 무덤을 찾아가는 여인들과 같은 삶인가? 아니면 갈릴리에서 부활의 주를 만나 새롭게 시작된 삶인가?
우리는 여인들처럼 죽어 있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무덤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갈릴리로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가져다 준다.
결론:
부활은 슬픔과 걱정 근심을 기쁨으로 변화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성도는 이미 사망에서 해방된 존재이다. 새로운 생명의 세계에 속한 자로 예수님께 부름 받았다. 이러한 신자가 할 일은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나타내고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의 중심에 생명의 능력이 활동하고 예수님의 부활이 자리함으로써 예수님이 인생에서 전부가 되고 가장 존귀한 분으로 부각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것을 위해 우리가 부름 받았다.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은 무덤에 누워 계신 분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다.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이고, 우리에게 함께 하셔서 주님의 일을 이루실 것이다. 이러한 성도에게는 죽음도 무서움이 될 수 없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러한 세계로 부르셨기에 죽음조차도 무서움이 될 수 없는 믿음으로 살게 하실 것이다. 다시 사신 예수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부활의 신앙으로 능히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신자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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