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서는 대략 주전 5에서 4세기 경에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
느헤미야서는 포로기 이후에 생존자와 후손들이 어떻게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는지를 잘 보여 주는 책이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본래 한 권의 책이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적으로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내용이 연결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에스라가 종교지도자였다면 느헤미야는 평신도 지도자이다.
그들은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공동체 개혁을 실행한 파트너이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왕 제20년인 주전 435년에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보수를 위해 예루살렘 총독으로 자원한 인물이다.
아닥사스다왕의 술 관원이라는 고위직을 내려놓고 고국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자원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그러나 신앙 교육을 부모로부터 잘 받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예루살렘을 누구보다도 사랑한 인물이다.
느헤미야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위로하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예루살렘의 성벽을 보수함으로 유다 백성들에게 위로를 준 인물이다.
느헤미야서는 1장에서 7장, 11장에서 13장까지는 1인칭으로 된 회고록으로 쓰여있다.
의견이 분분해서 결론짓기 어렵지만 적어도 이 두 부분은 느헤미야 본인이 직접 기록한 것으로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느헤미야서는 1장에서 7장에 성벽 재건을 다루고 8장에서 13장은 영적 개혁을 다루고 있다.
성벽을 재건하는 데 총 52일이 걸렸다.
여러 어려움을 돌파해 나간 느헤미야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그 어려움 중에 대표적인 인물은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다.
이 반대 세력들은 협박과 위협과 뇌물거래와 심리적인 압박으로 보수를 방해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기도와 지혜로운 현실적인 대안으로 그들에게 맞선다.
하나님은 100프로 신뢰하고 자신도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성벽 보수를 완성해 낸다.
느헤미야는 평신도 사역자의 좋은 본이 되는 인물이다.
느혜미아의 리더십을 통해 백성들은 언약을 갱신하고 율법의 말씀에 따라 후원하기로 다짐하기로 헌신한다.
그들은 영적 개혁을 통해 언약을 다시 새기고 이방 여인과 통혼하지 않고 안식년과 안식일을 지키고 성전세와 제단 나무를 드리고
제사장과 레위인 후원과 헌신을 다짐한다.
그 후에 느헤미야는 총독 생활 12년을 마치고 페르시아로 돌아갔다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 위해 주전 430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돌아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 개혁 다섯 가지를 지키지 않고
안식을 어기고 이방 여인과 통혼하는 등 성전을 더럽힌 것을 발견하고 재 개혁을 단행한다.
느헤미야서에서는 언약 갱신, 말씀, 기도 및 리더십, 그리고 예배 회복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여전히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지만 순종한 날을 고대하게 만듦으로 마치게 된다.
메시아가 오셔야 온전한 회복이 이뤄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느헤미야는 메시아의 그림자이며 율법의 모든 요구를 만족하는 것을 고대하게 만드는 책이다.
1장에서 느헤미야가 하나니와 두어 사람으로부터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게 된다.
그들로부터 예루살렘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고 큰 환란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 말을 듣고 느헤미야는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나님께 금식기도한다.
그 사건으로 아닥사스다왕에게 허락을 받아 유다 땅 자신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으로 돌아가 그 성을 건축하게 해 달라고 왕에게 아뢴다.
왕이 조서를 보내 유다에 들어가지까지 통과하게 해 주고 살림 감독 아삽에게도 조서를 보내 성곽을 보수하는데 필요한
들보와 쓸 재목을 얻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함께 가게 한다.
예루살렘에 성벽을 재건하는 것을 반대한 세력 산발랏과 도비야가 이 소식을 듣고 심히 근심한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해 사흘 동안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마음에 주신 것을 아무에게 말하지 않고 조용히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가서 예루살렘 성벽의 상태를 파악한다. 성벽은 하나니의 말대로 전부 무너졌고 성문은 불타 있었다.
그리고 돌아와 그곳에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유다 사람들과 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후에 느헤미야는 자신이 보고 온 상황을 백성들에게 이야기하고 힘을 내어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며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자 했다.
느혜미아는 비웃는 그들에게 2장 20절에 보면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모두 힘을 합쳐 예루살렘의 성벽을 중수하고 각각 구역을 나누어 무너진 성벽을 쌓고 중수에 박차를 가했다.
산발락이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고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고 업신여겼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의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을 들으시옵소서 하고 기도했다.
성은 전부 건축되어 서로 연결되어 높이가 절반까지 이르렀다.
이것은 백성이 마음 드려 일을 했기 때문이다.
방해꾼 세 사람은 허물어진 성벽이 중수됨을 분노해서 다 함께 꾀하여 헛소문을 내고 그곳을 요란하게 만들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파수꾼을 두어 밤낮으로 성벽을 지켰고 또 각자의 일도 하며 공사에도 최선을 다했다.
공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올 때까지 창을 잡고 일했다.
심지어 옷을 벗지도 않았고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고 있었다고 4장 전체에 기록되어 있다.
고된 일 가운데에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쳤다.
그 당시 심한 가뭄으로 백성들은 어려움에 처했고 그 가난함으로 인해 원망이 생겼다.
왜냐하면 가뭄으로 인해 양식을 얻기가 힘들었고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들에게 포도원과 집을 저당 잡히며 곡식을 얻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양식을 얻기 위해 자녀들을 종으로 파는 일도 생겼다.
이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느헤미야는 크게 노하였으나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었다.
5장 8절에 보면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 말했다.
그들의 소행이 좋지 않고 유다의 대적 이방 사람들의 비방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해야 한다고 꾸짖었다.
그러자 그들이 이자 받기를 그치고 꾸어준 돈이나 양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에 백분의 일을 돌려보냈다.
흉년 중에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받을 수 있는 녹도 12년 동안 전혀 받지 않았다.
자신의 녹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는 세금으로 얻어지는 것이므로 그들의 형편을 알고 함께 어려움을 나누었던 것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같이 행했다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리더자의 모습이다.
느헤미야를 향한 음모는 여전히 계속되었다.
성문의 문짝을 달지 못할 때 산발랏과 게셈이 느헤미야에게 사람을 보내 만나자고 했지만 자신을 해하고자 하는 꾀임을 알고
그들을 지혜롭게 만나지 않고 네 번이나 거절했다.
그래도 다섯 번째는 종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보냈다.
이것은 거짓 소문을 내기 위한 계략이었다.
이 소문으로 두려움을 주고자 한 것을 간파했다.
이 일 후에 그들은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를 사용해 새로운 계략을 꾸몄다.
갑자기 스마야가 두문불출해서 그 집에 가서 보니 스마야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려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그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느헤미야는 스마야가 그들의 편에 넘어간 걸 알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이 스마야의 예언은 뇌물을 받고 느헤미야를 두렵게 해서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외소 즉 피난처에 들어가게 해서
여호와의 율법을 느헤미야가 어기게 해서 자신을 비방 거리로 만들려는 계략이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느헤미야와 같은 정치가들이나 일반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그들의 죄를 하나님께 기도로 고한다.
여러 방해가 있었지만 성벽의 보수는 52일 만에 무사히 끝냈다.
그동안 아무도 하지 못했던 성벽 보수 그것이 느헤미야라는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이 다 이루게 하셨다.
6장 16절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라고 고백하며
7장에서는 느헤미야가 지도자들을 세우고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열거하고 있다.
오늘의 묵상은 느헤미야를 생각하면 기도를 뺄 수 없다.
느헤미야는 지혜롭고 신중하며 매사에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어떤 위기를 만날지라도 그 순간 기도하고 말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뿐만 아니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예루살렘을 사랑하고 눈물로써 기도하고 그 땅에 헌신하며 주님의 일을 감당하고
12년 동안 녹봉을 받지 않으면서 헌신하는 그 모습에 겸손을 배우게 했다.
자신의 형제를 사랑하기를 그들과 같이 가난해지고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겸손을 배우게 했다.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데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낮아지셔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는 듯했다.
감히 그런 사람의 인생을 따라 살 수 없지만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나누고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느헤미야처럼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그런 행함이 필요함을 알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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