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에스라 5장에서 10장까지 묵상

차작가 2023. 9. 24. 11:26

에스라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페르시아 왕에 대해서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레스 칙령으로 시작되는 에스라서는 제일 먼저 등장하는 고레스 왕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해야 한다.

고레스는 바사와 메데와 바벨론을 모두 점령한 왕이다.

고레스 다음에 왕은 다리오 왕이고 그다음은 캄바세스 왕이고 그다음은 에스더의 남편인 아하수에로 왕이고

그다음에는 아닥사스다왕이다.

에스라서에는 또 선지자가 등장하는데 학개, 스가랴가 유명하다.

1장에서 4장까지 스룹바벨이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성전을 건축하지만

주변 나라들의 방해로 성전 건축이 중단되었다.

이제 5장에서 다시 성전 건축이 시작된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중단된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된 계기는 학개와 스가라 선지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5장 2절에 보면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일어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도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가 나와서 그들에게 누가 명령해서 성전을 건축하고 성곽을 마치게 했느냐 물었다.

이일이 다리오 왕에게 알려지고 다리오 왕의 답장을 기다리게 되었다.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 왕에게 그 내용의 초본을 보냈다.

그 내용은 성전을 건축하는 장로들에게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라고 했느냐?라고 묻자

그들이 자기 백성이 하나님을 노엽게 해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자기의 나라를 넘겨 주었고

자신들은 바벨론에게 잡혀갔고 또 바벨론은 고레스 왕에게 패했으므로 다시 페르시아의 포로로 살고 있었는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게 했고

그때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간 성전의 금은 그릇을 고레스 왕이 신당에서 꺼내서 그가 세운 총독 세스바살에게 내주며

그것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에 다시 두고 하나님의 전을 제자리에 건축하라 했다며 과연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왕이 보시기에 왕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길 원한다고 했다.

그래서 다리오 왕이 고레스 왕의 이름을 듣고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 전각에서 조사하게 했다.

그때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고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확인했다.

그 내용은 정확하게 성전을 건축하고 성전의 높이까지 쓰여 있었다.

그리고 그 경비는 모두 왕실에서 지불하고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탈취한 물건들을 다 돌려보내

예루살렘 성전 안의 제자리에 돌려주라고 쓰여 있었다.

예레미야 27장 21-22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이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총독들 때문에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하게 된다.

고레스 조서 내용처럼 성전을 건축할 때 필요한 경비를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넌 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이 성전 재건을 멈추지 않도록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번제에 사용할 숫송아지 숫양 어린양 밀 소금 포도주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날마다 주게 한다.

그리고 그들의 요구는 단 한 가지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한다.

다리오가 고레스에 이어 조서를 다시 내려서 신속하게 행하라고 명령한다.

유다 사람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권면에 따랐으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되는 것이 형통하게 하셨다.

다리오 왕 제6년 아달월 3 일에 성전 일이 끝난다.

학개와 스가랴가 성전 건축에 동원가로서 사역을 하지 않았더라면 성전 건축이 머루어진 상태로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7장에서 에스라가 등장한다.

성전 건축은 예레미야와 이사야 같은 선지자의 예언이 있었고 그 예언대로 고레스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시작하게 하셨고

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전 건축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헌신이 있었다.

또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리더십도 있었다.

그동안 중단되었던 성전 건축이 고데스와 캄바세스의 시대를 넘어 다리오 왕을 지나 아하수에르왕 시대가 지나고

아닥사스다왕 때 에스라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게 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왕권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므로 이스라엘이 믿는 하나님께 자신의 안위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바랐다.

에스라는 대제사장 아론의 자손이고 모세 율법에 능숙한 학자였다.

그는 아닥사스다왕의 신임을 얻은 사람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닥사스다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은 사람이다.

아닥사스다왕이 제위한지 제7년째 해에 2차 포로 귀환이 진행되었다.

그때 에스라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에스라와 함께 갈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에스라를 통해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필려했다.

또한 성전 제단에 드릴 숫양과 숫송아지와 어린 양과 소제와 전제의 물품을 함께 보냈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성전에 쓰일 것은 무엇이든지 궁중 창고에서 내다가 드릴 지니라라고 말한다.

또한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도 받지 않고 에스라와 함께 하는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들을 법관과 재판관으로 삼아 모든 백성들을 재판하게 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게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면 죽이거나 귀향을 보내거나 몰수하거나 옥에 가두는 권한도 부여했다.

그러나 막상 에스라가 2차 포로 귀한을 준비할 때 레위 사람들이 한 명도 오지 않았다.

포로 귀환할 사람들을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아서 3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 제사장들을 찾았지만 한 사람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가시뱌지방으로 사람을 보내어 느디님 사람들에게 할 말을 알려 주고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려오라 했다.

그래서 레위 사람과 레위 자손을 섬기는 느디님 사람들이 동참하게 되었다.

에스라는 드디어 떠나기 전 금식기도하며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했다.

그 당시 여행길은 험한 길이었고 많은 강도의 위협이 있는 위험한 여정이었다.

8장에 보면 여행길에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매복한 자들의 손에서 건지심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성전에 바쳐질 물건들과 바벨론 포로 시절 예루살렘 성전에서 옮겨갔던 물건들을 기록하고 떠나기 전과

도착한 후 잃어버린 것이 없는지 정확하게 검수한 것을 볼 수 있다.

도착해서 모든 일이 순조로울 줄 알았지만 에스라는 백성들의 영적 상태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을 볼 수 있다.

최고 지휘자들과 제사장들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서 이방 신들을 섬기는 자들이 있음을 보고 자신의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손을 들고 기도하며 말하기를 부끄럽고 낯 뜨거워 감히 하나님께 얼굴을 들지 못한다며

우리의 허물이 차고 넘치고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셔서 기회를 주셨지만 스스로 계명을 저버리고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했으므로

더 이상 용서를 구할 수 없을 정도임을 고백한다.

그때 백성들은 주께 범죄 했으므로 주 앞에 감히 한 사람도 서있지 못하겠다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한다.

그때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하나님께 범죄 하여 이 땅에 이방 여인을 맞이해 아내로 삼았으나 아직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이방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 보내기로 결정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말한다.

이 문제를 회의를 통하여 여러 경우에 따라 규칙을 정해 모두 그 규칙에 따라 순종한다.

하나님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것을 죄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도 이방 여인 하갈과 결혼했고 우리가 아는 라합도 룻도 이방여인이다.

그리고 모세도 이방여인 십보라와 결혼했다.

요셉의 아내도 애굽 여인이다.

이방 여인과 결혼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방 여인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율법을 어긴 것이 죄인 것이다.

에스라서 마지막 장인 10에는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들이 나열되며 끝을 맺는다.

자신들의 과오를 하나하나 기록하며 남기는 그들의 진정한 회개를 통해 또 다른 희망이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에 이을 느헤미야서를 통해 어떻게 이 이야기가 마무리되어갈지 무척 기대가 된다.

나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성전에 있는 금은 그릇들을 강대국에 빼앗긴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그 빼앗김을 통해 성전을 지켜가셨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 물품들은 하나님이 가장 강한 바벨론과 페르시아 왕국의 창고에 두셨고 다시 그들에게 돌려주신 것이다.

만약 예루살렘에 그 물품들이 남겨져 있었다면 아마 누군가가 훔쳐 가거나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방법을 두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신 것이다.

이 깨달음을 하나님이 나에게 주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를 지킬 때 고난을 사용하신다.

나도 고난 가운데 서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것이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한수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이것이 가장 나에게 안전한 방법이고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신뢰한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성전인 내가 재건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