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봄 내음

차작가 2024. 2. 14. 11:52

봄 내음은 땅속에서 올까

위에서 일까

이렇게 너를 만날 줄 알았다면

예쁜 원피스를 입고 맞을 걸 그랬다.

쿰쿰 거리며

반갑게 너를 맞이하는 초롱이는

꼬리로 인사하고

나도 가슴을 열어

초롱이처럼 쿰쿰 거리며

봄 내음을 만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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