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하늘

차작가 2024. 2. 13. 11:56

고개만 들면 보이는 가깝고도 먼 하늘

나무도 꽃도 비도 눈도

계절도 안고 덮고 있는 하늘

사나운 칼바람과 천둥번개도

안으면 그만인 하늘

수많은 변화에도

고개 들면 언제나

하늘은 하늘

누군가에겐 소원도 들어주는 하늘

간절한 소망도 슬픔도

그리움도 다 들어주는 하늘

하늘을 향해

나뭇가지로

장난스레 찔러봐도

꿈적도 않는

하늘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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