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자유자로 신앙 생활하라고 하면서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라고 한다(13절). 즉 자유라고 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는 의미이다. 그 자유가 남에게 해가 될 때는 내 자유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유의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즉 '사랑으로서 종노릇 하는 것'(13절)이다. 자유란 사랑에 의해서 움직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이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사랑이 자유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를 보면 우상 제물의 문제에서 제물을 먹는 자와 먹지 않는 자가 있었다. 이때 바울은 우상 제물이 죄냐 죄가 아니냐를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구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