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용돈 넣어줄 카드도 초롱이와 함께 만들고~ 엄마 아빠 희어진 머리도 염색 시켜주고~ 우리가 먼저 이사를 오고 딸은 연말부터 짐을 조금씩 나르다가 지난 토요일 완전히 이사를 와서 함께 살게 되었다. 책을 읽으려면 뭐하나 들고 들어오고 밥 다 먹었는데 밥도 다시 차려줘야 하고 글 쓰려고 묵상 중인데 와서 한참을 떠들다가 가고 이상하게 내가 이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더 피곤한지 모르겠다. 오늘은 남편도 미팅이 있어서 나가고 딸도 출근하고 나니 하~ 조용해서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며 글도 쓰고 생각도 하고 그동안 이사한다고 중단했던 소설도 어떻게 전개할까.. 열어보고 시도 3개나 썼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인데 이상하게 사람이 없는 게 편안하니 뭔 성격이 이런지 모르겠다. 딸 이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