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신앙의 자유는 형제를 위해서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었다. 우상 제물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자유가 있었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형제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면 그 자유를 포기하겠다고 했던 것이다. 이처럼 성도의 자유는 언제나 형제를 유익되게 하는 방향으로 쓰인다. 이것이 진정으로 자유한 자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함을 이해함에 있어서 교회에서 구속당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자유로 이해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교회에서 이것 해라 저것 해라 간섭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것을 자유함을 누리는 것으로 이해를 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지 않음으로써 형제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자유는 자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