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 재롱이가 형아랑 사는 걸 완벽 적응하고 있다. 오늘 가족 예배를 화상으로 드리며 재롱이 아롱이가 집을 누비고 다니는 걸 확인했다. 아침에 밥 먹을 시간이 되면 아롱이는 자고 있는 형아를 꾹꾹이로 깨우고 그래도 안 일어나면 형이 전시해 놓은 장난감을 발로 쳐서 넘어트리면 일어난다는 걸 알아서 그렇게 얌체 짖을 한다고 한다. 하여튼 꾀는 엄청 부린다. 화면으로 두 녀석이 예배드리는데 돌아다니는 걸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 그리고 아들이 고맙다. 엄마 아파서 못 돌보는 걸 알고 두 녀석을 잘 챙겨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