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전도를 할 때 우리는 어떻게든 상대방이 반감을 가지지 않고, 교회에 대해 좋게 생각하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 사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그러한 의도가 있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믿게 하는 능력은 복음에 있는 것을 망각하고 복음에다가 자신의 인격을 보태서 교회에 호감을 느끼게 하려는 이것은 결코 전도라고 말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신자를 복음을 파는 외판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즉 전도하는 것을 복음을 파는 것으로 비유하고, 찾아다니며 팔기 때문에 외판원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말이다. 복음은 파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것이다. 선포란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힘쓰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의 할 일은 믿게 하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