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서의 저자는 본문에 나오지는 않으나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직접 경험했다고 기록하므로 사도 요한에 의해 쓰였다고 본다. 서신의 권위로 보나 초대 교부들의 기록으로 보나 저자가 사도 요한이라는데 큰 이견은 없다. 요한 1 서는 서신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다른 신약 서신들과는 달리 서신의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 서신을 보낸 구체적인 장소나 대상이 전혀 나와 있지 않다. 확실한 것은 당시 서서히 영향력이 커지고 있던 이단의 가르침을 직면하고 있던 기독교인들을 향해 쓰였다는 것이다. 이단은 "적 그리스도"라고 불렸으며 "영은 거룩하고 육은 악하다!"라는 단순화된 이원론으로 성육신에 대한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는 초기 영지주의이다. 초기 영지주의라고 말하는 이유는 서신이 쓰인 당시 영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