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2 - 시편 1편에서 20편 묵상

차작가 2024. 4. 12. 11:09

시편 3편은 개인적인 탄원 시이다.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기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승리를 주신다는 확신의 고백이 담겨있는 시이다.

이 시가 오늘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어찌하여! 하며 부르짖으나 결국은 하나님은 "머리를 드시는 자"라고 말하며 하나님은 자신의 무죄함을 알아주시고

승리를 주신다는 고백의 탄원 시이다.

특히 오늘 이 말씀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라"는 말씀 때문이다.

3: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3: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3: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이 어려움을 겪게 하시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고 살라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 같다.

고난을 선물로 생각하면 감사하고 저주로 생각하면 저주이기에 무슨 일을 당할 때 그 뒷면을 보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에게 쫓겨 다니는 다윗 그것도 왕으로서 많은 백성들 앞에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었을 상황이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은 방패이시고 자신의 영광이시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 하나님이 자신의 무죄를 알아주시고 자신의 손을 들어 주신다는 걸 알고 찬양하고 있다.

이것이 믿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노래하고 있다.

자신이 누워있을 때 깨우시고 자신을 붙들어 주신다고 고백하는 시가 참 아름답다.

나는 이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알 것만 같다.

단순히 잠도 주시고 깨우기도 하시고 일으키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넘어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내 의지로 어려움을 박차고 일어나고 싶지만 할 수 없을 때....

내 안에 성령님이 나를 일으키시고 붙드신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성령님이 붙드시면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고 진을 친다고 해도 두려움은 사라진다.

환경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성령님이 나를 일으키시며 나를 붙드시면 가능하게 되는 걸 말하는 것이다.

나는 매일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묵상을 하고 있다.

"성령님 나를 붙드시고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시고 나를 일으 켜 주세요!"라고...

사람이 할 수 없기에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오늘 매일 기도하던 샤냐가 퇴원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불가능한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아이가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그 아이 가운데 나를 일으키시는 성령님이 내주해 주셔서

그 아이를 깨우시고 붙들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