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장에서 20장까지 묵상했는데 그중에 11장을 나누고 싶다.
유다 백성이 바벨론의 심판을 믿지 않은 것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것은 히스기야 왕 때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가 고대 근동 일대 나라들을 모두 제압해서 속국으로 만들 때 유일하게 남유다만 살아남았다.
북 이스라엘은 그 당시 앗스르에 의해서 멸망 당하고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에워 쌀 때
이사야 선지자에게 기도 부탁을 하고 자신도 기도해서 하나님이 앗수르 군대를 혼란시켜서
자신들끼리 쳐서 스스로 자멸한 것을 남유다 백성들이 목격한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 이 사건은 주변 나라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그 당시 신흥 바벨론이 히스기야를 찾아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을 지키는 것은 곧 자신을 지키는 거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믿을 수가 없다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바벨론의 입장에서는 앗수르를 이긴 남유다를 본보기로 반드시 침략해야 주변 나라들에게 본보기가 되므로
남유다를 이기는 것은 곧 그 주변의 여러 나라를 점령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권자 시다.
하나님은 때로는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으로 역사를 주관하신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 하나님 나라를 볼 때는 그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그들의 자만과 교만 때문에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
그러나 심판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이 귀를 닫고 있어도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백성들이 돌아오길 바라신다.
하나님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려 이스라엘의 성전 동문으로 보내어 그 문에 있는 사람을 보여 주신다.
그곳에는 스물다섯 명의 사람이 있는데 그중에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봤다.
그들은 유다의 고관들이다.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성중에서 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이다.
그들이 말하기를
11:3 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 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하나니
그들은 성읍은 가마처럼 안전하고 우리는 가마에 담긴 고기라며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마치 가마에 담긴 고기같이 안전함을 말하며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에스겔에게 그들을 보여 주며 하나님은 예언하게 하신다.
11:5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11:6 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죽여 그 거리를 시체로 채웠도다
11: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죽인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인데
너희는 그 가운데에서 끌려 나오리라
하나님은 그들이 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자들임을 다 아신다.
그들을 향해 에스겔은 너희가 이 성읍에 거리를 시체로 채운다며
이 성읍이 가마라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너희가 죽인 시체요 너희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성읍에서 끌려 나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에 엎드려질 것이라고 에스겔은 예언한다.
절대로 이 성읍은 가마가 되지 않고 그 가운데 너희는 고기가 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며 11절에 말씀하신다.
11:11 이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에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심판하리니
그때 블라댜가 죽기로 엎드려 부르짖어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그러자 하나님은 회복의 메시지를 주신다.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여 주민들에게 이르기를 성전을 떠나라고 하신다.
그러나 이 땅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며 흩으셨으나 잠깐이며 다시 모아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11:16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1:17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그리고 19절에 보면 그들에게 한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약속하신다.
11: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11: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최근에 우리 가정은 고민이 많았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감동을 주셔서 그동안 고민해왔던 이사를 결정하기로 했다.
내가 사는 지역은 비교적 학군이 좋고 살기에도 좋은 도시라 요즘처럼 집을 구하기가 힘들 때면
오전에 내놓으면 저녁에 팔릴 정도로 좋은 타운이다.
감사하게도 오늘 완전히 결정이 났다.
리스팅 가격보다도 더 많은 금액으로 이틀 만에 결정이 났다.
우리는 평신도였다가 목사가 되었다가 다시 평신도로 돌아온 케이스라 교회에 적응한다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다행히 좋은 교회를 만나 행복하게 자유롭게 교회 생활을 해서 너무 좋았다.
그러나 어중간한 정체성으로 여전히 혼란스럽기는 하다.
그래서 우리를 잘 모르는 곳에 가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때마침 딸이 로스쿨에 진학하려고 결정해서
딸이 사는 다른 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집을 내놓고 이틀 만에 결정이 났다. 심지어 오픈 하우스 스케줄은 내일인데 오늘 결정이 나버린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금액으로 오퍼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오픈 하우스를 진행해야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오후에 갑자기 리얼터로부터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다는 연락이 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5시 반에 문을 열자 우리를 목회를 그만두게 만든 교인 두 명이 서있었다.
한 명은 그 교회 성도였던 리얼터 였고 한 명은 우리를 내 쫓은 핵심 세력 장로의 아내였다.
들어보니 우리 집인 줄 몰랐다고 에둘러 변명을 했다.
교회에서 사역할 때 우리 집에 와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내 앞에서 그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집을 살 이유도 없고 집을 살 마음도 없는 게 분명하다.
그들의 방문 목적은 바보가 아닌 이상 악을 꾸미는 목적임이 분명했다.
그저 자신들이 쫓아낸 목사가 이사를 한다니 궁금했기 때문이다.
문 앞에서 그동안 잠잠했던 공황이 시작되었다.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 나는 식탁에 앉았고 내 얼굴에 당황한 빛이 그들도 당황하게 했는지
서둘로 2층으로 올라가더니 바로 내려와서 간단한 목례를 하고 돌아갔다.
그들이 왜 왔는지 어떤 소문을 내려고 꾸미는지 한눈에 보이지만 이곳에서 다 설명할 수가 없다.
단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나를 지렁이로 보고 밟고 가는 것이었다.
살아오면서 화나는 순간이 많았지만 남에게 큰 소리를 내며 소리를 질러 본 적이 아마도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이 오기 전에 마침 에스겔 11장을 읽었었다.
그동안 부당한 취급을 받았지만 나는 한마디도 대꾸하거나 말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가 되어 공황과 우울증을 앓았기에 이젠 참지 말고 꿈틀거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진정하고 그 장로에게 그 리얼터에게 전화를 했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내가 당신들 때문에 얼마나 아픈 시간을 보냈는데 알면서도 무슨 목적으로 왔느냐고 들어보니
그들이 나한테 우리 집인지 모르고 왔다는 말도 거짓이었고 집을 보는 것도 거짓인 것을 전화 통화를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더 가관인 것은 목사님인 건 알지만 자신은 집을 볼 자격은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서로 마추칠 수 없는 관계인 것도 알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래서 나는 울면서 당신들이 행한 악행은 당신들의 잘못이고 일만의 양심이 있다면 오늘 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리얼티 회사에 전화해서 이 내용을 다 알렸다.
다시는 그들이 우리 집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리얼터에게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노회장에게 전화해서 오늘 사건을 이야기하며 이것은 노회가 그 장로를 치리하지 않는 결과임을 지적했다.
그 장로가 장로 고시에 백지를 냈는데도 부당하게 장로로 세워준 그 노회에 잘못이 더 큼을 처음으로 이야기했다.
우린 그 노회로부터 정식으로 사과 한마디를 받지 못했다.
노회의 썩어빠진 목사들 즉 기득권도 나에게는 가해자이고 그 교회도 가해자일 뿐이다.
나는 이렇게 세상에 악함을 교회와 목사와 노회를 통해 뼈저리게 배웠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을 가마에서 고기를 건져내듯 심판하실 것이며
그들이 회개하지 않고 그 가마가 안전하다고 머무르면 그 가마 안에서 죽은 시체가 되게 하실 것을 나는 믿는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바라건대 고관 블랴다 처럼 회개하길 바란다.
오늘 그들이 떠나고 난 다음에 기도 시간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마음에 담고 있던 해야 할 말을 용기를 내서 하고 나니 감사하게도 공황이 지나갔다.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믿는 믿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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