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민수기 31장에서 36장 묵상

차작가 2023. 9. 16. 02:02

이번 민수 기서에서는 레위 지파에서 새로운 부분을 많이 알게 하셨다.

오늘 읽은 말씀은 가나안 정복과 땅을 배분 받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만 여호수아서에서 더 자세히 다룰 수가 있으므로

민수기서 마지막 묵상은 35장 2절에서 8절을 나누고 싶다.

3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35:3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

35:4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방 천 규빗이라

35:5 성을 중앙에 두고 성 밖 동쪽으로 이천 규빗, 남쪽으로 이천 규빗, 서쪽으로 이천 규빗, 북쪽으로 이천 규빗을 측량할지니 이는 그들의 성읍의 들이며

35: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35:7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 그 초장도 함께 주되

35:8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배분 받는데 레위 지파만 배분 받질 못한다.

레위 지파는 처음 태어난 남자 생후 1개월 이상의 남자를 다 계수 해서 기록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대신하게 했기 때문이다.

레위인은 이렇게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

레위인은 가축도 다른 지파의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으로 배분 받았다.

그리고 전쟁에서도 레위인은 제외되었고 레위인은 성막을 관리하고 지키는 일을 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민수기 18장 21절에서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하게 하셨다.

그들은 땅을 배분 받지 못했기에 하나님은 레위 자손의 몫을 다른 지파가 함께 나누게 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11지파에게 명하셔서 그들이 배분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이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그 성읍의 주위에 가축을 먹일 수 있는 초장도 주게 하셨다.

그리고 그 성읍의 조건도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천 큐빗 내외가 되게 하셨다.

성을 중심으로 해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이천규 빗 안에서 레위인이 거주하게 하셔서

성막을 관리하고 지키기에 유이한 곳에 거주하게 하신 것이다.

또 살인자들이 도피하게 도피성 6개를 포함해 레위인의 몫은 모두 48성읍이었다.

이스라엘 각 지파가 배분 받은 형편에 맞게 많이 배분 받은 지파는 많이 내게 하시고 적게 배분 받은 지파는 적게 내게 하셨다.

마치 광야에서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이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한 것과 같다.

신앙생활을 하며 한 번도 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한 모습이다.

이 말씀을 읽는데 속상해서 서글펐다.

"하나님.. 그런데 왜 지금의 교회는 이런 모습이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했다.

물론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은 이스라엘에 배분 받은 땅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 같을 것이다.

욕심 때문이다.

나는 대부분 작은 교회를 섬겼지만 큰 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도 우린 늘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이 많았었다.

물론 현제는 레위 지파의 개념은 없다.

만인제사장 신약의 시대를 살아가며 현제는 레위 지파이니.. 제사장이니.. 그런 직분은 없다.

하지만 구약시대와 비슷한 직분을 찾는다면 목사나 전도사와 같은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일 것이다.

다른 지파가 낸 십일조로 살아가야 하는 교역자들은 사례비를 받지 않으면 생계가 어렵다. 이것은 당연 사실이다.

하나님이 물질을 많이 주시면 많이 하고 작게 주시면 작게 헌금해서 교역자가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

순종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은 이스라엘이 배분 받은 땅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성막을 지키지 않으면 외인이 성막 가까이에 접근하면 죽는 결과를 가져온다.

제사장은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돕는 레위 자손이 없으므로 제사장도 자신의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레위 지파에게 나누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이 예배드릴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예배의 거룩함이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현제 사역자들도 다른 직업을 가지지 않으면 살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임을 알아야 한다.

질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어있다.

성도든 사역자든 많이 배분 받은 자는 나눠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경제 원리이기 때문이다.

내 교회 내 사역이라고 생각하면 손은 움켜쥐게 되어있다.

이런 모습은 성막 주위를 이탈하게 만드는 죄이며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정의로움을 없이 하는 태도이다.

하나님은 땅을 배분하는 모습 속에서도 자유롭게 사랑으로 나누길 원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셨다.

일원까지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것보다 자유롭게 마음으로 나누길 원하시는 깊은 뜻이 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역자를 대하는 태도 어떠한가를 살펴보게 하시는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