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신명기 11장에서 20장

차작가 2023. 9. 18. 07:30

신명기서의 위대함은 모세가 새로운 세대를 향해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설교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출애굽 한 옛 세대는 모두 죽고 모세 자신도 죽음을 앞두고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방황할 때 광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를 향해 할 말이 많았을 것 같다.

 

출애굽을 경험하지 못 한 세대를 향해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켜라고 당부하는 설교가 말씀 내내 이어진다.

오늘 묵상한 말씀에서 예배의 처소를 정하고 빚을 면제해 준 15장 말씀은 언제나 묵상해도 뭉클하다.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또는 종을 놓아줄 때“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등은

인간의 타락함을 아시고 비단 오늘 신명기서뿐만 아니라 모세 오경에서 계속 반복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모세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곳인데... 하는 생각에 아무 할 말이 없어졌다.

 

오늘은 11장 말씀을 나누고 싶다.

11:2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11:22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의지하면

11:23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인즉

11:24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의 소유가 되려니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서해까지라

 

11:2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밟는 모든 땅 사람들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는 법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매뉴얼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아무리 큰 나라라도 이스라엘 앞에서 다 쫓아내시며

이스라엘 보다 강한 나라도 다 차지하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의 힘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즉 여호와를 사랑하고 의지하면 발바닥으로 밟는 곳 모두가 이스라엘의 소유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허락하신 경계선은 있다.

북쪽으로는 레바논까지이고 강의 경계선은 유브라데에서 서해의 지중해까지이다.

땅에 마음을 두면 욕심이 생기게 되고 경계선을 넘게 된다.

필요 이상의 전쟁을 하기 쉽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땅을 허락하신 것은 아니다.

다른 민족들에게도 분명히 땅을 배분해 주셨다.

땅의 경계를 정하는 것도 하나님이시고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도를 행하고 그만 의지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허락하신 땅의 거류민이

이스라엘을 두려워 능히 당할 자가 없게 하셔서 그 땅을 배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칙이다.

하나님의 원칙이야말로 가장 완전하다.

불필요한 살생을 줄여서 민족과 민족의 분명한 경계를 정하시는 방법으로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

 

이 말씀을 통해 인생을 살면서 나에게 허락하신 것이 어디까지 임을 분명히 알아야 함을 느꼈다.

하나님의 나라는 부족함이 없고 모든 사람이 쓰기에 넉넉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26절에 나오는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와 같은 우리의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도를 행하고 그를 의지하면 지는 싸움은 없다.

나의 경건함이 그들에게 두려움으로 보인다면 나에게 허락하신 땅을 정복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이 나로 인해 보이길 바란다.

그리고 내에게 허락한 땅, 선을 넘지 않는 자세가 더 중요함을 알았다.

욕심을 버리고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함을 느꼈다.

나에게 복과 저주가 함께 놓여 있다.

매 순간 복을 선택하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