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인사 새침하게 머리를 내밀어 입맞춤하고 애틋하게 눈으로 인사를 건네고 꼬리를 흔들며 살포시 머리를 맞대고 반갑다 인사하는 재롱이 긴 꼬리로 목을 간지럽히며 그르렁 그르렁 안부를 묻는다. 나는 항상 여기서 너를 기다렸다고. 보고 싶은 마음에 창가에 앉아 야옹 야아옹 해지기 전 돌아오라고 그르렁 그렁 왔으니 다 괜찮다고 솜뭉치 손으로 마사지 꾹 꾹 꾸욱 2018년 8월 어느 날 나의 시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