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고속버스터미널 같기도 한 이상한 인테리어 ㅎㅎ그래서 초롱이 핑계 대고 집에 와서 먹었음이건 맛없었음딸이 아빠 생일이라고 풀코스로 제대로 쐈다~저녁은 원래 먹지 않는데 딸과 함께 가려면 저녁 밖에 시간이 안돼서 안 먹던 저녁을 먹으니 금방 배가 불렀다.저녁 먹고 집으로 갈려니 딸이 "아빠 망고 망고 가서 맛있는 거 먹어요!" 했다.그런데 엄청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초롱이는 집에서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순간 후회가 됐다.망고 망고라는 상큼한 이름과 다르게 화이트와 블랙으로 꾸며진 이곳은 한국의 고속버스터미널처럼 벽에 등받이 의자가 길게 늘어져 있어서 앉아서 먹는 게 엄청 어색해 보였다.잘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 보고 있으니 나는 난감했다. 그래서 초롱이 핑계 대고 집에 가서 먹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