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새초롬이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만날 땐 대화를 통해 푸는 게 정답이다. 그런데 이 정답이 정말 쉽지 않기에 문제를 회피하거나 "안 보면 그만이지!" 하고 끝내버리기가 쉽다. 나 같은 경우는 문제를 만날 땐 혼자 고민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새삼스러워 덮어버리는 방법을 썼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가장 안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나이를 들어가며 알게 되었다. 이 방법은 점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을 줄어들게 했고 사람들이 무서워져서 나 스스로를 가두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방어벽이 점점 높아져서 감옥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4년 동안 8번의 뇌출혈... 두 번의 목뒤 혈관이 찢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고 난 뒤는 내가 틀렸음을 깨닫게 되었다. 침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