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는 사람 수를 세는 것으로 시작한다.사람 수를 다 새고 난 다음은 진을 편성하고 행군하는 순서 또 지파 별로 임무를 정하고는 국가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나는 그중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이 말씀을 읽는데 감동이 밀려왔다.나는 이 장면을 생각하며 묵상하면 항상 은혜를 받곤 한다.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은혜로 다가왔다.2:2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이 짧고도 묵직한 한 구절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불과 반년 전에 묵상할 때는 아직 아이들이 결혼 전이라 생각 못 했었는데 이젠 아이 둘 다 결혼을 하고 나니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지 교회를 중심으로 진을 치고 살아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