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후서의 주제는 종말이 다가옴에 따라 어려움에 처하게 된 믿는 자들의 신실한 삶이다. 이 서신을 쓸 때 베드로는 흩어진 공동체가 거짓 선지자들의 이단적 가르침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들었다. 베드로는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것을 알고 쓴 것으로 보인다. 1장 14절에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시한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것인 줄 앎이라" 에서 느낄 수 있다. 그가 순교한 시기는 주후 68년 경으로 알려져 있다. 베드로 후서는 자신이 죽기 전 60년대 어느 시점에 베드로 전서와 같은 장소인 로마에서 썼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서신을 "둘째 편지"라고 부르는 것을 볼 때 전서와 동일한 흩어진 공동체 즉, 디아스포라를 향해 쓴 것으로 볼 수 있다.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