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는 야고보가 쓴 공동 서신이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형제이면서 예루살렘 교회의 리더였다. 야고보서는 공석에서 성도들에게 읽히도록 쓰인 설교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서신의 수신자는 야고보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목회할 때 있었던 형제, 자매들이었다. 이제는 사방으로 흩어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던 야고보가 담임목사의 심정으로 서신을 쓰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예루살렘을 떠나 흩어져 살고 있던 유대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에 대한 핍박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다. 서신은 그러한 핍박의 외부적 요소보다는 그들 간의 생겨나는 내부 문제들에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 그들 가운데 졸부들이 생겨났고 신앙은 형식화되어가고 있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성도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