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신약을 끝내는 것은 의도적인 배열이라 생각된다. 계시록은 단순히 신약의 마지막 책일 뿐만 아니라 신구약의 예언적 성취와 묵시론적 책이다. 계시록은 서문에서 이 글이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라고 칭하고 있으며 형식 면에서는 서신의 양식으로 펼쳐진다. 발신자는 사도 요한이며 수신자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이다. 기록 시기는 로마의 열한 번째 황제였던 도미티안때에 밧모섬에 요한이 유배되어 있었다고 한 초대 교부의 기록을 통해 주후 95-96년으로 추측한다. 밧모 섬은 에게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인구 약 3000명인 조그마한 섬으로 성 요한 수도원과 요한이 계시록을 썼다는 동굴과 요한이 사용했다는 세례 터도 있어 기독교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요한계시록은 책 전체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