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나엘을 부르시는 장면을 읽으면 내가 기도 중에 경험한 한 장면이 항상 떠오른다.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빌립을 만나 "나를 따르라" 한마디에 바로 나다나엘을 찾아가 모세의 율법에 있는 선지자를 만났다며 그 이름은 요셉의 아들 예수라고 말한다. 빌립은 벳새다 사람인데 벳새다는 갈릴리 호수 북쪽 동편에 위치한 지역이다. 벳새다의 뜻은 "어부들의 집" 또는 "물고기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비참한 집"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름으로 어부들의 삶이 녹록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본분 왕은 헤롯 안티파스(B.C 20~A.D39)인데 성경에서는 헤롯 안디바로 표기되어 있다. 그는 갈릴리의 영주이며 헤롯 대왕의 아들이다. 헬롯은 세례요한을 죽이고 예수님이 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