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편마비가 왔었는데 1년이 지나니 남편의 도움 없이 글도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뇌가 부어 있을 때는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서 피로감이 빨리 오고 앉아 있는 것도 무척 힘이 들었었다. 하루 종일 누워 있는 것도 힘들어서 책을 읽어 보려고 했었는데 글을 읽을 때 눈이 잘 안 보이고 vision chang가 수시로 일어나서 책 보기도 힘이 들었었다. 그런데 들 수 없었던 팔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팔꿈치도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팔목도 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손가락은 잘 움직이지 않는다. 이 상태는 제법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 기도와 꾸준한 재활을 통해 조금씩 변화가 있긴하다. 현제는 주먹을 쥐고 펼 수는 있으나 완전하지는 않다. 그리고 손가락이 개별로 움직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