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재롱이가 콩팥이 안 좋아서 다시 피 검사를 했었다.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아무래도 안 좋은 것 같다.
선생님 말로는 특별한 방법이 없고 특별한 사료를 먹어야 된다고 하셨다.
사료야 사면 되지만 안 그래도 결석으로 식이요법을 해야 해서 잘 못 먹는 데다가
이를 뽑아서 앞니만 있어서 덩어리 건사료는 못 먹는데....
먹는 걸 좋아하는 재롱이가 먹을 수 있는 게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라 항상 걱정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애를 살피게 된다.
오늘 아침 우리 교회에 유명한 강아지인 엔젤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목사님이 엔젤을 만지며 우시는 모습을 페북에 올리셨다.
교회 가면 항상 있는 엔젤인데 이젠 가면 못 보니 마음이 아팠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우리 재롱이도 그러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자 더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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