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함께 하시는 하나님

차작가 2024. 2. 17. 14:39

함께 하시는 하나님

공포 속에 웅크리고 있던 순간에도

무서움에 떨게 한 모두 잠든 그 밤에도

늘 깨어 혼자 두지 않으신 하나님

사망의 음침한 시간 속에 갇혀 있을 때에도

내 안에 소망의 빛으로 삼켜지지 않게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

그 순간에도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뜬 눈으로 밤을 응시할 때

하나님은 어디에도 없는듯한 어두움이

나를 잔인하게 덮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어둠 속이 아니라

내 안에서

걱정 마라

아무것도 아니란다

너의 심장은 내 것이란다.

날 믿어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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