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너는 좋겠다

차작가 2024. 2. 17. 14:36

너는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또 뜨거운 해가 내리쬐도

언제나 똑같구나

나는 조금만 어지러워도

온 마음이 불안하고

회오리치듯 수많은 감정들로

불안해하는데

너는 언제나 똑같구나

밤새 괴로움을 털어내지 못한 채

수만 가지 생각으로 너를 보며

인사를 건네면

언제나 바라봐 주는 너는

언제나 똑같구나

너는 좋겠다

연약한 잎을 가져도

누군가에 인사를 건네는 얼굴이 있어서

한 뼘도 안 되는 작은 너지만

불안하지 않은 인생을 살수 있어서...

너는 참 좋겠다 나 같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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