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29살로 돌아간 느낌이다.나는 뭐든 얼떨결에 좋아하는 걸 찾게 되는 캐릭터인가 보다.재활 삼아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다가또 이렇게 보고 싶은 나의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찍은 사진도 그려봤다.인물화는 생각만으로도 어려웠는데 과감하게 도전해 보니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29살 첫애를 낳고 백일만에 여름 수양회에 참석해서 같이 찍은 사진인데오랜만에 외출이라 얼마나 설레고 좋았던지 모른다.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 만이었던지.. 날씨는 또 얼마나 좋았던지..새벽예배드리고 해가 뜨는 걸 보고 찍은 사진이다.실제로 보면 훨씬 더 예쁜데 ^^ 그림을 잘 못 그려서 친구 얼굴이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첫 인물화에서 가장 그리기 어려웠던 건 얼굴과 손이었다. 피부 톤을 만드는 게 정말 어려웠다.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