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열 처녀 비유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1절에서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천국에 대한 것이다. 즉 열 처녀 이야기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천국은 이와 같다’는 것이다. 유대인의 결혼식은 일반적으로 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신부의 집으로 가서 종교적 예식을 마치고 해가 질 무렵에 신부를 데리고 신랑의 집으로 돌아오는 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신부를 데리고 돌아오는 신랑 일행을 신부의 친구들이 등을 들고 나가서 노래와 춤으로 맞이하도록 되어 있다. 본문에 보면 신랑 일행이 돌아오는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신랑을 기다리던 열 명의 처녀들은 모두 졸며 자기 시작한다. 그리고 갑자기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