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차작가 2024. 2. 24. 12:43

눈을 감으면

돌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밤을 보내고

늘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어렴풋이 들리는 고양이 소리로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한다.

어느 세상도 허망하긴 마찬가지

마음 둘 곳 없는 세상엔

미련도 사치다.

삶도 고달프고

이 땅에 영원한 것도 없고

나는 갈 곳도 있으니

삶은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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