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걸었다
낙엽 밟는 소리
어제 내린 비로 불어난 물이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
간간이 들리는 스산한 바람 소리
그리고 내 마음의 소리
쉼 없이 달려온 내 인생
도대체 나의 굿 타이밍은 언제일는지
이렇게 자연은 늘 굿 타이밍에 열심히 움직이는데
너무한 나의 타이밍은 언제 찾아올는지
한참 걷다 집에 오는 길
아침부터 온다고 한 비는 이제서야 내리고
좋은 날씨 만끽하고 돌아온 길이라
이것이 내 인생의 굿 타이밍이라고 치면
난 좀 억울할 것 같다.
그놈의 타이밍
하나님의 허락한 타이밍은
천국 갈 때나 찾아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