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Mexican Sugar 멕시칸 레스토랑

차작가 2024. 7. 19. 13:36

조기 위에 갈색 박스 보이시지요! 저 먹으라고 딸이 포장해 둔 거랍니다.

Mexican Sugar는 텍사스 전역에 있는 멕시칸 음식점입니다.

딸이 갑자기 저녁에 약속이 생겼다며 늦을 거라고 하더니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며 보내준 사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갈색 박스 보이나요~~여러분~~ 저건 제 것입니다.

엄마가 못 먹어 봤겠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제건 따로 포장해 오는 딸입니다.

친구 세명이 만나서 야무지게 먹고 그동안 바빠서 못 나눈 이야기를 풀어 놓고 왔는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할 이야기가 많은지 조잘거리는 걸 보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딸은 지난달 결혼을 했지만 아파트 계약 문제로 두 달 동안 우리와 함께 살아서인지

결혼한 듯 안 한 듯 이상한 기분으로 살고 있답니다.

덕분에 혼자 있는 남편 챙기라 부모 챙기라 딸이 왔다 갔다 정신 없이 바쁘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이사 가면 친구들 초대해 파티 계획을 나눴다고 하네요.

덕분에 저는 또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멕시칸 푸드 맛도 봤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라스콜로나스지점에 갔었는데 마가리타, 치킨 엔칠라다, 스테이크 엔칠라다, 치킨과 스테이크 파히타

그리고 케소를 먹었답니다.

칩스와 살사는 무료이며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답니다.

서비스도 좋고 음식도 빨리 나오고 실내는 너무 조명이 어두워서 실외에서 먹었답니다.

친구들이 결혼 축하하는 의미로 한턱 쐈답니다.

결혼했다고 말했더니 웨이터가 무료로 디저트와 츄로스도 줬답니다.

바쁜 날은 주차하기가 어려워 길 건너편이나 다른 음식점에 주차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답니다.

제가 먹은 음식은 저 박스에 담겨 있는데

요리명은 말해 줬는데 기억이 안 나지만 고기를 돌돌 말아 싼 것인데 냄새를 맡아보니

고기 냄새가 나서 고민하다가 바로 먹진 않았습니다.

"어! 진짜 맛있겠다!" 하고 늦은 저녁이라 내일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 날 점심때 딸 없을 때 먹어봤는데 엥~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또 칩스에 찍어 먹는 것도 소스가 거의 검은색에 가까웠는데 전 이게 마음에 들었어요.

이름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밥도 있는데 의외로 저의 취향에 잘 맞았답니다.

멕시칸 요리 의의로 전 한국 음식보다 나았습니다.

괜한 선입견이 있어서 먹어볼 생각도 안 했는데 일 년 동안 다양한 음식을 먹었었는데 멕시칸 요리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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