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골로새서 묵상

차작가 2023. 10. 11. 11:40

골로새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쓴 옥중서신이다.

주후 60~62년에 로마 감옥에 있을 때 썼으며 에베소서도 비슷한 시기에 썼다.

두기고가 바울로부터 골로새서, 에베소서, 빌레몬서를 받아 각 목적지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골로새는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약 1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가 많고 번화한 도시였다.

바울이 에베소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 3년이나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주변 교회 지도자들은

모두 바울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는 아니지만 간접 설립자라고도 볼 수 있다.

그곳에서 사역하던 에바 브라는 바울의 제자였는데 골로새 교회를 개척하였고 빌레몬, 오네시모, 아킵보등이 교인이었다.

바울은 골로새뿐만 아니라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등 인근 교회의 개척 및 사역을 감당하였다.

그는 골로새 교회를 방문하길 원했으나 실제로는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음을 서신을 통해 알 수 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골로새 교회의 리더인 에바브라가 그를 방문했다.

에바브라는 바울에게 골로새 교회가 영적으로 진보하고 있다는 사실과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두 가지 위험에 대해 알린다.

첫 번째는 이방인들이 주를 이루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의 삶이 회심 전의 방식으로 빠르게 되돌아가고 있다는 것

두 번째는 그들이 이단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바울은 특히 두 번째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가르쳤다.

이것은 첫 번째 문제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한다.

이단 문제의 핵심은 기독론과 연결되어 있다.

즉, 그리스도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이단들의 정확한 정체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다.

영지주의적 가르침과 더불어 이교의 철학자들 또는 철학적 사고방식을 가진 유대인들

심지어 에세네의 금욕주의자들이라는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나 딱 집어서 어떤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그들이 세상의 초등 학문을 가르치고 천사를 숭배하며 금욕주의자였던 것을 보아 당시 교회들을 괴롭힌

초기 영지주의의 한 지류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 이단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한다.

그러기에 골로새서는 성경의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정확히 가르치고 선포한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에 해답을 찾는다.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대한 적절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 그를 통해 창조되었으며 그의 희생적 죽음과 부활의 능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이단의 중심이 되는 인간 철학과 종교 위험에 대한 경고도 함께 나눈다.

또한 그리스도를 깊이 있게 이해할 때 골로새 성도들이 옛 삶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과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도전을 준다.

이것은 현대 철학과 세속 주의와 이단의 가르침이 난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도전을 주고 있다.'

(성경 에센스 골로새서 편 김윤희 교수 참조)

오늘은 골로새서 3장을 나누고 싶다.

3장 1절에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찾는다"라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다는 의미이다.

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살아갈 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가게 되어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두고 살 때 땅의 것을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함께 살아났기 때문이다.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그러므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땅의 것 음란한 것 욕심 탐심에 마음을 둔다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에 두지 않는 것이므로 우상숭배가 된다.

3: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우리가 땅의 것을 마음에 둘 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예수님을 마음에 두지 않았을 때 우리는 죄 가운데 행하였다.

3: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그러나 이제는 이 모든 땅의 것을 버려야 한다.

우리 입에 부끄러운 말도 버려야 하며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버려야 한다.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새 사람이 되었으니 우리는 예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지음 받은 자로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3: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셔서 거룩하게 하시고 사랑스러운 예수님을 닮은 옷을 입히셔서 지체들간에 서로 그 사랑으로 서로 용납해야한다.

3: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서로 용서하고 그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사랑은 지체들간에 온전하게 매는 띠가 된다.

이 말씀을 통하여 나는 큰 도전을 받았다.

우선 내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새사람이 되었으므로 "옛사람의 모습" 땅의 것은 버리고 새사람을 입었으므로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살아야 되며 예수님의 그 거룩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옷을 입고

나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고 용서 위에 사랑을 더하여 온전히 사랑의 띠를 매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용서하고 난 뒤에 사랑의 띠를 지체들 간의 묶는 이 작업이 온전하게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마음을 쳤다.

부단히 노력하고는 있지만 나는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지체들이 있다.

그것 때문에 결국은 많은 상처를 받고 나에게도 스스로 상처를 주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조금 실마리가 풀리는 듯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할 수 없으나 예수님이 나를 새롭게 하셔서 그분의 형상으로 옷 입혀 주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힘으로 나를 사랑으로 매는 작업까지 완료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나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의 때에 나에게 온전하게 매는 사랑의 띠를 해 주실 것을 믿는다.

그러므로 나는 평강 가운데 거하며 감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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