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시편 81편에서 90편 묵상

차작가 2023. 10. 15. 11:03

찬양으로 유명한 시편 84편을 나누고 싶다.

이 시편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의미를 바로 알고 찬양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84: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84: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얼마나 저자가 주님의 장막을 그리워하는지가 잘 표현되어 있는 구절이다.

성전이 아니라 장막이라고 표현한 것은 저자가 광야와 같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장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예배드리던 성막을 뜻한다.

장막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주님께 온전히 향해 있는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으나 마음은 이미 성전에 있는 저자의 마음은 하나님과 이어져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영혼 육체 마음이 하나님께 부르짖는다고 고백한다.

84: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참새와 제비를 비유로 들며 동물도 하나님의 통치권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저자가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 삶은 하나님 통치권 아래에 있다고 기도한다.

모든 피조물들을 하나님은 사랑의 섭리 안에 거두시는 이심을 찬양한다.

84: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하는 힘은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을 향해 있는 마음이 시온의 대로처럼 향하여 있으므로 복이 된다고 찬양한다.

이 구절을 읽을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기를 보내고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행렬을 연상하게 된다.

그들의 마음은 성전으로 달려가는 끝없는 행렬처럼 늘어서 있는 것을 생각나게 한다.

이렇듯 그들의 마음이 이미 성전에 있음을 나타낸다.

84: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84: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드디어 고난을 지나 하나님의 성전에 당도했음을 노래하고 있다.

84: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 나이다

84: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이렇듯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으며 시온의 대로로 표현되는 성전을 향하는 마음이 복의 근원임을 찬양한다.

마음과 육체가 쇠약하여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을 찾는 자를 하나님은 버려두지 않으시고

시온의 대로로 인도하시고 복을 주시며 구원하심을 찬양하고 있다.

누구나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주님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것은 믿는 우리가 가지는 축복이다.

그러나 고난 가운데에서 장막을 향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임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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