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삶

느헤미야를 끝내며

차작가 2023. 10. 15. 11:49

느헤미야서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두고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고 성문들이 불탔다는 소식에 울며 기도하는 모습 속에서

얼마나 예루살렘을 사랑하는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

자기 민족들이 범죄 한 것들을 대신 회개하고 자복하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나라 사랑과 중보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나는 생각해 보니까 내 민족을 위해 정죄하는 마음으로 기도는 했었지만

정말 느헤미야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신 회개하는 그런 기도를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정치가들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었고 지지한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사랑으로 기도 한다는 게 참 힘들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지만 노력은 할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눈에 띈 구절이 있다.

4장 6절 말씀이다.

성벽을 건축하고 연결되었을 때 성벽의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다.

이 상황을 "백성이 마음을 들여 일을 하였음이라".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기쁨으로 성벽을 재건했다는 말이다.

즉, 느헤미야가 백성의 죄를 중보하고 회개하고 또 백성이 죄에서 돌이켜 느헤미야와 같은 마음으로

그 일에 참여했다는 말이다.

정말 이 말씀 자체가 감동을 주었다.

성벽을 재건할 때 아닥사스다 왕이 성벽 재건에 대해 허락을 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을 돌이켰고 느헤미야의 리더십과 탁월하게 일을 분배하는 능력이

때로는 방해하는 세력이 있었지만 그 일을 이루게 하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에는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그리고 온 백성이 안식일에 음식을 먹고 준비하지 못 한 자에게는 나누어주고

기뻐하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8장 10절에 자세히 나와있다.

느헤미야의 리더십이 잘 표현되고 있다.

마지막쯤에 보면 느헤미야가 레위인들을 다시 부르고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세우는 모습은 파격적인 개혁이었다.

즉, 잘못된 모든 것들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짧은 느헤미야서지만 느헤미야의 리더십과 백성들이 회개하는 모습이

내 삶에 다시 한번 도전을 주는 말씀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던지는 질문은 성벽이 재건되는 것처럼 나도 재건 되어져야 하고

나는 어디에 서있어야 되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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