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에 대한 정보는 정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하박국서는 유다와 바벨론에 대한 심판에 관한 메시지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유다를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여 심판하시고 바벨론도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박국서는 특이하게 질의문답식으로 진행되어 있다.
하박국이 하나님께 "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고
악인이 의인을 괴롭히고 정의가 굽게 행하여 지는데도 하나님은 잠잠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런 하박국의 질문에 하나님은 "비록 지금은 네가 보기에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행하신다"라고 답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묵시를 하박국에게 판에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묵시는 반드시 정한 때가 있고 그 종말은 속히 이르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며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면 반드시 응하리라고 말씀하신다.
하박국서는 3장 밖에 안되는 선지서이지만 기록하는 방법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마치 하나님과 하박국이 마주 보고 이야기하면서 궁금한 것을 묻고 하나님은 답변해 주시고
그 해답을 얻은 하박국은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그런 방법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마치 시편에 탄원시와 같이 하나님께 속상한 마음을 탄원하고 하나님이 위로하시고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그런 방법으로 쓰여졌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박국이 중보기도하며 선지서를 맺는다.
하박국에서 유명한 말씀 중에 2장 4절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와
14절에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그리고 3장 17절~19절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서에서 내게 주신 감동은 정의가 굽어지는 것을 보며 또 죄악이 만연해지는 상황을 보며 가슴 아파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런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하박국을 반드시 찾아오신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힘이었다.
그리고 또 동족인 유다를 심판하실 계획을 말씀하실 때 그 동족의 심판을 가슴 아파하고 중보하는 그 모습도 은혜가 되었다.
내가 기도할 때 어떤 마음으로 기도할지 또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찾아오시는지 알게 하셨다.
하박국은 그런 하나님을 찬양했고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응답으로 붙잡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다.
잘 아는 말씀이지만 의인이 믿음으로 산다는 자체가 나에게 도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