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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치심과 보증을 받은 교회 - 에베소서 1장 13-14절

차작가 2023. 11. 29. 11:42

리뷰:

하나님은 계획하시고 (1-6) 아들 예수는 자신의 피로 속량하시고(7-12) 성령께서는 우리를 인치시고 보증하셨다 (13-14).

13절: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 심을 받았으니

1) 진리의 말씀인 구원의 복음을 듣고: 복음을 듣는 자가 복이 있다.

2) 믿어: 들어야 믿을 수 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믿음을 가질 수 없다. 구속을 받아 들일 수 없다. 구속의 필요성을 인식하지도 못한다.

3) 약속의 성령: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4) 인치 심을 받아:

*요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인 자니라 => 진정성을 보장 받으신 분이다.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 갈 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 => 하나님의 아들 됨을 증거하는 것이다.

*인치심은 믿은 후에: 성령강림, 바울의 경우, 에베소에서의 제자

*인치심의 의미

14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1) 번역 수정: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 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담보이시며

2) 여기서 속량은 하나님의 계획의 완성, 최종적인 완성을 의미.

3) 인침과 보증의 차이 (406p)

 

4) 보증(earnest): 계약금 => 우리가 전체를 받기 전에 우리 기업의 일차적인 계약금을 주셨다. => 세상에 있을 때에도 하늘의 것들을 누리기 시작해야 한다.

결론:

영광을 찬송하게 하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셔서 인치시고 보증하셨다.

 

본문 해석:

13절에 보면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 심을 받았으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구원의 복음을 듣고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믿게 된 것은 8,9절의 말씀처럼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알게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것은 우리의 뜻이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하나님의 일이다. 그리고 또한 우리를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신 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신 바를 이루시고야 말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이다.

 

만약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나의 영광과 나의 자랑을 위한 행함에 열심을 쏟아붓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령에 의해 차단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령은 우리 기업의 보증이되신다.

 

신 32:9절에 보면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라고 말한다. 이 말씀에서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기업이다. 지금은 하나님이 택하시고 아들들이 되게 하신 백성들이 하나님의 기업이 된 것이고,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으로 영원한 하늘의 기업에 참여한 자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보증이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보증은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가 있다. 누군가의 보증을 선다는 것이 그 사람의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보증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창세전에 택하시고 부르셔서 예수로 말미암아모든 죄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는 그 자리까지 우리를 이끌어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와 뜻이 곧 보증이라는 말에 담겨 있다. 그것을 성령을 보내셔서 인 치시는 것으로 보이시는 것이다. 성령을 보내셨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택한 백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증에 의해 신자는 기어코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며 하늘의 기업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신자는 누구보다 영광된 존재이며 복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세상의 무엇도 신자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 세상 전부를 누리는 사람이라고 해도 신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이것을 실제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때 시기보다는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자의 구원은 하나님의 작정하심 안에서 고정된 은총이다. 우리의 행함의 여부로 위태로워진다거나 더 견고하게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을 하나님이 이루심으로 성취되는 은총의 사건일 뿐이다. 그에 대한 보증으로 성령이 오신 것이다.

 

때문에 성령이 보증이 되신다는 말씀 안에서 우리의 모든 행함은 묻혀 질 수밖에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사건만 부각되는 것이 옳다. 그럼에도 자신의 행함을 끌어내고자 하는 것은 자기 영광에 붙들린 인간의 악함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그 행함을 보지 않으시고 오직 자비와 긍휼로 부르셔서 생명의 나라에 속하게 하셨다.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을 뿐이고, 하늘의 생명에 참여된 것으로 기뻐하게 되는것이다.

 

신자의 기쁨은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이다. 상대방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더 우월한 것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생명의 존귀함을 알게 됨으로 인해서 있게 되는 절대적인 기쁨이다. 이러한 기쁨이 있는 신자는 세상의 것으로 자신을 저울질 하지않게 되며 다른 사람의 소유를 바라보며 시기하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가를 알게 된다.

 

하나님의 뜻과 일하심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자유 할 수 있다. 성령이 보증이되신다는 말씀만으로도 자신의 행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생명의 나라에 참여하게 됨을 믿기 때문에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도 않게 된다. 오직 하나님의 행하심을 높이고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을부름 받은 자신의 본분으로 삼을 뿐이다. 우리에게 생명은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된 은총이며 선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모든 것이 성취된다는 것이다. 이 믿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결코 구원될 수 없는, 흑암에 갇힌 인간을 건져 내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그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시고, 그 영광에 기쁨으로 참여하게 하신 백성들을 모아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그래서 신앙을 우리의 상식에 맞춰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오시게 되면 영광의 나라가 완성이 되고 그 나라에서는 오직 그리스도만을 사랑하는 자로 살게 될 것이다. 그 나라에서는 자기중심이 없다. 나라는 존재에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것을 지금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 미리 배우고 알게 되고 증거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성령으로 인치시며 보증이 되게하신 이유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자기 필요에 따라 자기 마음대로 규정하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관심 두지 않고 자기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에만 모든 마음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우리의 생명을 보증하시는 하나님의 일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계획의 성취를 위한 도움을 구하게 될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의 나라로 인도하신다. 그 보증으로 성령을 보내셨다. 따라서 신자는 삶의 방향은 생명의 나라로 향하는 것이 옳다. 그래야 하나님이 자신이 원하고 기대한 대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이루시기 위해 일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말씀 안에서 말씀을 믿고 의지하는 신자가 불안해하고 염려할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뜻이 선이며, 그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이 믿음으로 모든 삶에서 자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