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반려묘 이야기

Dog bark park에서

차작가 2024. 2. 6. 11:28

우리 집 근처에 강아지공원이 3곳이나 있다. 그중에 한곳에 갔었다. 파킹하고 바로 보이는 자그마한 호수가 참 예쁘다

이렇게 예쁜 곳을 초롱이 덕분에 와 본다

중앙에 강아지 놀이터를 중심으로 강이지 데리고 걷기 좋은 사이즈의 멋진 산책로가 있다.

저기~~ 끝에 보이는 곳에 강아지 놀이터가 있다. 강아지 사이즈에 맞추어 입장이 가능한데 초롱이가 너무 쫄아서 걱정이 돼서 사진 찍는 걸 생각도 못 했다. 자주 가다 보면 안 쫄겠지^^

강아지의 리쉬를 풀어 놓고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이다. 초롱인 이 반대편 작은 견들만 입장이 가능한 곳에 있었는데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초롱이를 좋아해서 몰려드니 초롱이 살짝 겁이 났는지 구석 울타리 주변에서 서성거리기만 해서 데리고 나왔다. 조금씩 시도하다 보면 같이 잘 놀 것 같다.

강아지 놀이터에서 살짝 놀고 대부분을 초롱이와 함께 걸었다

5시만 되면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다.

초롱인 다리도 잘 건넌다. 나는 이런 다리가 무서운데~ 그래도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청둥오리 가족을 봐서 행복했다.

2주 전부터 하이킹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런데 2주 내내 비가 오더니 해가 갑자기 짧아져 5시만 되면 해가 지기 시작한다.

산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최소한 3시간은 걸리고 또 산속에서 컴컴해지면 곤란하기도 해서 포기했다. 아마도 봄이 되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겨울까지는 집 근처에 있는 도그파크에서 놀아 주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집 근처에 10분 미만 거리에 도그파크가 3곳이나 있다. 오늘 간 곳이 제일 먼 곳인데 집에서 8분 정도 거리에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놀이 파크라 리쉬를 풀어서 마음껏 뛰어놀게도 할 수 있고 다양한 견종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해서 초롱이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오늘은 초롱이가 살짝 긴장을 해서 마음껏 놀진 못했지만 겨울까지 다니다 보면 사회성도 늘고 집에서만 보이던 깨방정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살다 보니 고양이 두 마리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며 별 곳을 다 가 보고 산다.

초롱이가 없었으면 집에만 뭉개고 있었을 것인데 초롱이가 우리에게 주는 게 참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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