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태풍으로 나무가 넘어져서 자르고 밑동만 남았는데 요 녀석이 한참을 이렇게 서 있다.
"분명히 여기 나무가 있었는데 어디 갔지!" 하는 것 같다
아롱인 지금 30분 정도를 우두커니 서 있는 다람쥐를 관찰 중이다.
작년 태풍이 엄청 불던 날 옆집 야드에 있던 벚꽃나무가 쓰러졌었다.
며칠 뒤 야드 정리하는 사람들이 와서 넘어진 나무를 잘라 내더니 아직도 저렇게 흉하게 나무 밑동만 남겨있다.
내년 봄에는 뭔가를 심어주면 좋으련만 볼 때마다 벚꽃 생각이 난다.
다람쥐는 작년 이맘때가 생각이 나는지 한참을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아마도 이곳에 먹을 것을 많이 숨겨 놓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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