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초롱이는 힘들어한다.
비 오는 날 산책 갈려고 비옷을 입히면 축축한 날씨에 털이 젖는 게 싫어서
문 앞에서 안 나가려고 뻐팅기거나 침대에 숨거나 소파 밑으로 들어가곤 한다.
나도 억지로 데리고 나가고 싶지는 않지만
초롱이는 아침에 바깥에서 배변을 안 하면 하루 종일 참느라 밥을 안 먹는다.
저러다가 힘들면 패드에 볼일을 보겠지... 하고 기다리다 보면
해가 져서 할 수 없이 비옷을 입혀 안고 나가 되도록이면 집 멀리 내려놓는다.
그러면 할 수 없이 걸어야 되니 배변을 하고 들어온다.
이렇게 아침에만 배변을 바깥에 하면 쉬는 패드에 잘 하니 문제가 없다.
아침에 비가 이렇게 매일 오니 산책하기가 어렵다.
오늘도 아침에 비옷 입고 갔다 오니 요지경이 되었다.
그래도 시원하게 볼일을 봤으니 집에서 편안하게 쉬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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