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동전을 움켜쥔 인색한 자야
선한 자를 조롱하고 올무를 놓아
짐승같이 잡는 자야
높은 자리에 앉으려 영혼을 판 자야
앞에선 양의 얼굴 뒤에선 마귀의 얼굴을 한 자야
그대는 장로 된 유다라네
은 동전을 밭에 뿌리고 나무에 목매달아라
2019년 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