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깨어진 마음

차작가 2024. 2. 9. 12:26

깨어져 아무것도 담을 수 없는 유리그릇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그분의 사랑

세상의 어느 것으로도 치유할 수 없는

깨어져 쓸모없는 유리그릇

한 번의 사랑으로 완벽한 구원

깨진 마음 버리고

영원히 깨지지 않는 질그릇 되어

질그릇 속 빼앗기지 않는 평안을 담아

나눠도 나눠도 소모됨이 없는

너는 질그릇이라 하시네

2019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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