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솜처럼, 장미 꽃잎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눈물에 담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악마는 살리고 싶은 마음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살인자의 얼굴은 천사가 아니고 악마였습니다.
그 손에 수많은 아가들은 차가운 시체가 되어
차디찬 바닥에 숨을 거두고 그 무서운 고통은
붉은 피와 함께 땅속에 스며들었습니다.
부드러운 가슴은 장밋빛 붉은빛으로 물이 들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의에 탄식합니다.
이제 세상은 생명의 존엄함도 정의도 없습니다.
아가들아 너희들은 우리에게 주신 신의 선물인데
악마는 돈으로 영혼을 팔았구나.
지옥에서 그들이 너에게 행한 고통을 똑같이 겪으며
고통이 무서워 스스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처절한 두려움에 떨며 살 테니
너는 나와 함께 무지개를 넘자꾸나.
2019년 1 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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